초이스 성공 후,
진짜 전쟁은 시작!
강남 일프로 룸썰 대공개
‘룸 안 대화 심전’ 편

긴장된 첫 순간
초이스가 성공했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진짜 전쟁은 방 안에서 시작된다.
제보자의 이야기
“초이스 됐을 때까진 몰랐어요.
방에 들어간 지 10분도 안 돼서…
진짜 눈 돌아갈 뻔했어요.”
제보자 : 일프로 아가씨
장 소 : 강남 ΟΟΟ 일프로 가게
시 간 : 2024년 겨울
평범했던 시작
그날도 평번했어요.
손님들 초이스 쭉쭉 빠지고,
저도 바로 룸으로 들어갔죠.
룸 안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았어요.
손님이 술 두어잔 마시더니 갑자기 신나서
“언니, 춤추자~!” 하고는
비트박스 흉내까지 내는 거예요.

웃으면서 어깨춤 맞춰주고
같이 손 흔들면서 룸 안에서 가볍게
춤추기 시작했죠.
그런데…
춤추는 룸 안, 갑자기 밴드 호출?!
춤추다 갑자기 손님이 씩 웃으면서 외쳤어요.
“언니! 밴드 불러요!”

순간 얼었어요.
‘밴드…? 지금 이 분위기에??’
진짜로 웨이터 호출하더니
“여기 밴드 세팅해주세요~”
호쾌하게 요청.
라이브 공연장으로 변신한 룸
룸 문이 열리자, 전기 기타를 멘 밴드 오빠가
밴드 장기를 밀며 등장했고
순신각에 룸 안은
“고급 술집” → “즉석 라이브 공연장”으로
변신했어요.
손님은 너무 신난 나머지
“첫 곡은 나 간다!” 하면서 마이크를 잡더니
‘고백’ 부르기 시작했어요.
(※참고 : 진짜 ‘고백’이란 노래임)
처음엔 저도 손뼉 치며 리액션 맞춰줬어요.
근데…
포로포즈 소동, 멘봉 터지다.
후렴구에서 갑자기 무릎을 끓더니
프로포즈 포즈를 잡는 거예요.

그리고 한 손을 하늘로 뻗으면서
“오늘 하루,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진심 가득,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리친 거예요.
순간 룸 안 공기가 얼었어요.
밴드 오빠도 기타 줄 끊어질 뻔했어요.
저요?
진짜 눈 돌아갈 뻔했어요.
‘야…나 여기 왜 있냐…’
혼잣말 나올 뻔.
마담 언니 등장, 모두를 구하다.
그 타이밍에.
룸 문 열리더니
마담 언니 등장.
상황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

“야, 너 여기서 포로포즈 금지야!!”
마담 언니가 장난 섞인 목소리로 외쳤어요.
그 한마디에 저, 밴드 오빠, 심지어 손님까지
단체 폭소.
손님이 머쓱했는지
“아…근데 진짜 사랑할 뻔했어요…”하고
혼자말 하더라고요.
그날 결국
손님은 마지막까지 밴드 오빠한테
“형, 우리 오늘 형제 맺어요”하면서
브로맨스 헛소리 시전하다가 방이 끝났어요.
제보자의 마지막 한마디
그날 끝나고 나왔을 때,
진짜 다리에 힘 풀리는 줄 알았어요.

초이스 되었다고 좋아했던 제 모습이
떠오르면서,
‘…초이스는 끝이 아니구나,
진짜 전쟁은 방 안에서 시작하는 거구나’
진짜 뼈저리게 느꼈어요.
웃으면서 끝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이렇게 텐션 푹발하는 손님 걸리면,
사람 진짜 지친다…’ 싶었어요.
그날 그냥 집 가서
말없이 누워만 있었던 기억밖에 없네요
[썰탐정 J 한줄 정리]
춤만 추려고 했는데,
밴드 부르고, 무릎 꿇고, 프로포즈까지 풀코스.
• 손님만 신났고
• 아가씨는 멘탈 붕괴,
• 마담은 개그캐 변신,
• 밴드 오빠는 직업정신 시험받음.
웃으며 나왔지만, 몸과 멘탈은 녹초.
초이스는 시작일 뿐.
초이스 이후가 진짜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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