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탐정 J 실화제보]
혹시 밖에서 따로 볼 수 있어요? :
일프로 아가씨의 첫 스폰 제안 이야기

제보자 : 일프로 아가씨 ‘수아'(가명)
장 소 : 강남 ○○○ 일프로 룸
시 간 : 2024년 가을
그날 처음으로 내가 술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 처럼 느껴졌어요.”
강남 일프로에서 일한 지 7개월째였던 수아,
그날은 평소보다 조용했고, 마담이 말하길
“특VIP 손님이 오신다”는 소문이 돌았다
2천만 원짜리 위스키가 들어오던 밤
그 방은 분위기부터 달랐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건
테이블 위 ‘맥캘란 라리끄’ 한병.
그냥 시중에서 2천만 원은 넘는 위스키다.

수아는 VIP 방에 들어가기 전,
마담에게 들었다.
손님이 네 사진 보고 먼저 콕 집어서 부른 거야
말 조심하고, 웃으면서 대화 잘 이어가
대화는 부드러웠고, 술은 고급졌다.
손님은 젋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수트 핏이 완벽했고, 말투도 차분했다.
다른 VIP들처럼 가오 잡거나 과하게 굴지도
않았다.

[손님]
“수아 씨는 이런 자리, 오랜만이에요?”
[수아]
“처음이네요,
이런 위스키는 사진으로만 봤어요.”
[손님]
“그럼 오늘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게
해드려야죠”
분위기는 평화롭고 부드러웠다.
그러다, 갑가지 돌직구 한 마디.
혹시 밖에서 따로 볼 수 있어요?
순간, 수아는 웃으며 넘겼다.
“다들 술 마시면 그런 말 한 번씩 하시잖아요.”

하지만 그는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농담 아니에요.
조건 맞으면 저는 깔끔하게 해요.
한 달에 3천만 원, 1년 약속.
대신 나만 보면 돼요.”
그 순간, 수아는 그가 단순한 VIP가 아닌
스폰 제안을 목적으로 왔다는 걸 느꼈다.
마담의 반응 : “이 기회, 잡을래?”
방에서 나와 정리하던 수아에게
마담이 다가왔다.
“그 손님, 원래 이 바닥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사람이야. 네가 마음만 있으면,
내가 중간에서 도와줄 수도 있어.”

수아는 놀랐다.
그동안 마담은 지명 하나에도 철저하게 선만
지키는 사람이었는데,
이날만큼은 분위기가 달랐다.
마담 언니의 말투에서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단순한 술자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스폰 제안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을.
수아의 선택
수아는 결국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날 밤, 손님은 위스키잔을 기울이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수아 씨 같은 사람, 매일 여기 있는 게
아깝잖아요.
내가 도와주고 싶어요. 매달 3천이면 부족하지
않을 거예요.”
순간, 공기가 싸해졌다.
수아는 웃으며 넘기려 했지만, 마음속에서
뭔가 무너졌다.
그 말은 ‘나를 도와주겠다’는 말이 아니라,
‘나를 사겠다’는 말처럼 들렸다.
“나는 그날, 내가 가격표 달린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수아는 나직이 말했다.
“내가 선택 받는 건 좋지만, 팔리는 건 싫어요”

그날 이후, 수아는 일부러 손님의 방문 날짜에
맞춰 출근하지 않았다.
지명 한두 번에 흔들린 마음이었으면 애초에
이 세계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되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었다.
[썰탐정 J의 한 줄 결론]
“일프로는 선택 받는 곳이지만,
팔리는 곳은 아니다.
그 선을 지키는 건… 결국 본인의 몫이다.”
[예고편] 지명 1순위 언니의 충격적 비밀…
지명 1위 된 이유